이날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팍팍한 세상에서 본인이 믿는 희망은 여전히 사랑인가?”라는 질문에 “말로 내뱉자면 낯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결국에는 사랑이 이긴다”며 “내가 중심을 잃고 흔들릴 때도 ‘그치만 결국 사랑이 이길 텐데’라고 되뇌며 논리를 갖추거나 생각의 근육을 키우거나 마음을 다스리곤 한다. 사랑이 이긴다는 명제는 내 삶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믿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아이유는 사전제작을 앞두고 있는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아이유는 이 작품에서 배우 박보검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그는 “임상춘 작가님의 전작들을 워낙 재미있게 본 데다가 이 작품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신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저 활자일 뿐인데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니, 나 역시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작가님의 재능이 부러울 정도였다. 담고 있는 주제도 좋지만 묵직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전달한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석과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31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2012년 SBS ‘인기가요’ MC로 발탁되며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당시 아이유는 열애 인정 후 자신의 팬카페에 이종석을 두고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습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