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이사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클리스만 감독은 여러분들도 아시듯 2006 독일 월드컵 3위를 했다. 1990월드컵 우승 멤버다. 훌륭한 감독이다. 내가 오히려 그 감독을 평하는 게 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다.
차범근 이사장은 “클린스만이 한국에 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경로로 한국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잘 안다. 클린스만도 오랫동안 좋은 축구를 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한국 축구를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감독을 하는 동안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이 돕겠다. 팬 여러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빈 차범근 이사장은 클린스만 감독과 친분이 있다. 차범근 이사장의 아들인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함께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