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소속팀 전 단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하나의 후보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카를로 자코무치 나폴리 전 단장은 '푼토 누오보'라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민재의 이적을 두고 "인상적인 구단주를 데리고 있는 뉴캐슬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팀과 연계되고 있다.
이 중 맨유행 이야기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코무치 전 단장 역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맨유는 더 발전해야 하며, 한국인 수비수도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라 적합할 것"이라며 김민재의 맨유행을 응원했다.
하지만 자코무치 전 단장은 "뉴캐슬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또 다른 후보지를 언급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뉴캐슬을 두고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정말 막강한 팀이 될 것이다"라면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이탈리아에서 선수들을 싹쓸이할 수도 있다"라며 김민재도 뉴캐슬의 레이더망에 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클럽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약 5000만 유로(약 698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현재 김민재의 활약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평가받고 있고, 또 이는 해외 여러 클럽들이 충분히 탐낼 만한 금액이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잡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수정하거나 제거하려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