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투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앤드류 페인터. 게티이미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투수 최고 유망주 앤드류 페인터(20)가 오른 팔꿈치 통증 탓에 관련 검사를 받았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페인터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팔꿈치 관련 내용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페인터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번으로 지명됐다. 입단 계약금만 390만 달러(51억원)를 받았고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6위, 투수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볼티모어 오리올스·전체 7위, 투수 2위)와 함께 빅리그 구단이 주목하는 초특급 투수 유망주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 상위 싱글A, 더블A에서 총 22경기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13.5개일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페인터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5선발 경쟁 중이었다. 지난 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했다. 최고 구속 99마일(159.3㎞/h)을 찍으며 눈길을 끌었는데 등판 후 팔꿈치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필라델피아가 페인터의 팔꿈치 상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