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6일(현지 시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Asia Poker Championship, 이하 APC)에서 우승을 거머쥐어 현지를 뒤흔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장동민은 약 5천 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회의 공식 SNS에는 장동민 우승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장동민은 예리한 눈빛으로 게임에 초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우승이 확정된 뒤, 장동민은 'CHAMPION'이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 앉아 트로피와 카드를 양손에 든 채 포즈를 취했다. 특히 활짝 웃는 그의 앞에 태극기가 꽂혀 있어 의미를 더한다.
앞서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는 한국, 베트남, 폴란드, 필리핀 등 여러 국적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한 APC 시리즈가 개최됐다. 장동민은 이번 시리즈에서 하이롤러 부문에 참가했으며, 34명 중 1등을 차지하며 5천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장동민 우승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장동민은 진짜 머리가 비상한 듯", "예사롭지 않은 뇌", "이미 '더 지니어스' 때 알아봄", "찐 천재 아닌가?", "완전 특별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장동민은 지난 2014년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쇼 '더 지니어스3'에 출연해 우승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더 지니어스' 우승자들만 모은 '더 지니어스4 그랜드파이널'에서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 3,200만원을 딴 대한민국 대표 '뇌섹남'이다.
여기에 더해 장동민은 '크라임씬'에서도 치밀한 게임력과 허를 찌르는 심리전, 뛰어난 언변술과 재치 등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 같은 방송에서의 행보가 실전인 APC 대회 우승으로까지 이어지며 많은 응원이 모이고 있다.
한편 장동민은 현재 MBC '구해줘! 홈즈', ENA '신병캠프' 등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2021년 12월 6세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