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전 OBS 경인TV 대표이사 사장)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로 내정됐다. 오는 31일 KT스카이라이프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정식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윤 내정자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충암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춘천MBC에 입사해 30년간 MBC에 몸담았던 윤 내정자는 iMBC 총괄이사, MBC 홍보심의국 부국장, 청추MBC 사장 등을 거쳐 2013년 KT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부터 2년여 동안 OBS 경인TV 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KT그룹 주요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342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888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3.6% 상승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미디어지니 합병 등 공격적인 성장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