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FC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만원 관중' 속 펼쳐진다.
대구 구단은 "지난 10일 오후 8시 선예매, 12일 오후 2시 일반예매를 시작한 전북전 홈경기 티켓이 경기를 6일 앞둔 13일 오후 2시 40분경 매진됐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파크가 제한 입장 없이 1만 2419석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구단은 지난 2019년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과 함께 9차례나 매진을 기록하며 대구 지역에 축구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및 프로축구연맹 부분 관중 허용 지침에 따라 입장 관중 수가 제한돼 관중석을 모두 채우진 못했다. 그나마 10~30% 제한 입장 속 2020년 3차례, 이듬해 8차례 매진만 각각 기록했다.
2021년 11월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 이전처럼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지난 시즌엔 전 좌석 매진까지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번 전북전을 통해 5년 만에 모든 관중석을 채운 채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1 2라운드 홈 개막전에는 1만 85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DGB대구은행파크에는 2경기 연속 1만 이상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는 티켓 구매 및 무료입장이 불가하며, 온라인 예매 티켓 교환만 가능하다"며 "가득 채운 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