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딜라이브 제공
딜라이브TV에서 15일 공개되는 새 드라마 ‘DMZ 대성동’ 측이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드라마의 제작사인 미디어프로덕션으로부터 30여 명의 스태프와 70여 명의 연기자가 임금과 출연료를 받지 못 했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미디어프로덕션은 지난해 9월 ‘DMZ 대성동’ 제작을 위해 연기자와 스태프 등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10월까지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해가 지나도록 제작사 측은 재정 사정을 내세우며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지급을 미루고 있다”며 “관련한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했으나 제작사 측은 ‘송출이 되면 해결하겠다’, ‘투자를 받으면 지급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에 출연료를 받지 못 한 70여 명의 연기자 가운데 조·단역 연기자는 약 40명이며 이들이 지급받기로 한 출연료는 인당 15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측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협조해 임금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단체의 사후 문제제기만으로는 방송·영화 산업 내의 부실하고 무책임한 제작 행태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임금 미지급을 방지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예방책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일간스포츠는 제작사인 미디어프로덕션 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