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윤경림 사장의 KT 차기 대표 후보 선정에 나란히 찬성 의견을 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는 최근 보고서에서 KT 정기 주주총회에 오른 윤경림 후보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 행사 의견을 제시했다.
서창석·송경민 사내이사의 선임 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판단을 내렸다.
ISS는 세계 각국 기관투자자 등에게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KT 지분 약 44%를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5일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히는 글래스루이스도 주요 KT 주주들에게 보낸 의견서에서 대표와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 "주주들이 우려할 만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다만 ISS는 글래스루이스와 달리 현 KT 사외이사인 강충구·여은정·표현명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