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활약한 KT 위즈 선수들이 20일 소속팀에 합류한다. 선수단이 19일 대구 원정을 마치고 홈 구장으로 돌아가는 일정에 맞춰 합류한다.
이강철 감독과 함께 박병호(37) 강백호(24) 고영표(32) 소형준(22) 등 WBC에 참가한 KT 선수들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한 선수들은 소속팀에 바로 합류하지 않았다. 선수단이 대전(15, 16일) 대구(18, 19일) 원정을 떠난 사이 선수단은 수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19일 대구 시범경기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WBC에 참가한 선수들은 20일 수원에 합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투수 중에선 소형준이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21일 수원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야수들에 대해선 “박병호는 발목에 강백호는 햄스트링에 주사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했다”라면서 “두 선수 모두 타격감이 좋다. 시범경기, 시즌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친정팀 대구를 찾은 김상수(33)는 이날 수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상수는 옆구리 통증으로 시범경기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상수의 몸 상태가 좋아져서 오늘 2이닝 정도 수비에 내보낼 생각이다. 선발은 아니다”라면서 “타격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무리는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타선이 돌아오기 전에 바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