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구단은 "지난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현석을 임의해지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의해지는 선수 본인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구단은 "이현석이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지난 15일 이현석과 면담을 진행했고, 선수의 뜻을 존중해 21일 KBO에 임의해지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물포고 출신의 이현석은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포수다. 1차 지명에서 보여지듯 큰 기대 속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1군 통산 24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은 0.161로 낮았다. 2군 통산 성적은 322경기 타율 0.240 23홈런 118타점이다.
이현석은 2023 1군 해외 전지 훈련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SSG는 주전 이재원을 비롯해 김민식, 이흥련, 3년 차 조형우 4명을 캠프에 데려갔다.
이현석은 "선수로서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 SSG에서 야구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