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16년 트로트 가수로서 시작을 함께해주고 7년의 세월 동안 발맞춰 걸어온 밀라그로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운을 떼며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영탁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을 함께 해오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늘 변치 않는 마음과 최선의 노력으로 지원해준 밀라그로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면서 “함께 꿈을 키워오던 어린 시절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늘 가수 영탁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힘쓰고 애써준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님 이하 임직원분들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스케줄들을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영탁이 팬카페를 통해 밀라그로와의 작별 소식을 알린 이유는 팬들을 위해서였다. 영탁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걱정할 소중한 내 사람들 소식은 내가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다. 이른 시간에 재정비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밀리그로 대표 등은 2018년 발매된 영탁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여 수익을 거두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로 2021년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