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진짜가 나타났다’가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쉽게 출발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 제작 빅토리콘텐츠)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이하 동일) 17.7%를 기록했다.
KBS 주말극의 첫방송 시청률이 10%대에 머문 것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019년 방영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회는 17.1%를 기록했다.
또 시청률 부진을 겪은 전작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첫방송 22.8%보다 5.1%포인트 낮은 수치다.
‘흥행 보증수표’인 KBS의 주말극은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평균 20%대로 출발해 30~40%대로 종영했으나, 최근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연이어 평균 20%대를 기록하며 30%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쓸쓸히 종영했다.
‘진짜가 나타났다’가 아쉬운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반전을 꾀하며 KBS 주말극의 체면을 살려줄지 관심을 모은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 배우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