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멘탈 관리 토크쇼 ‘오피스 빌런’이 ‘콜 포비아(전화 공포증)’가 있는 신입사원을 놓고 ‘빌런’ 여부에 대한 설전을 벌인다.
27일 방송될 ‘오피스 빌런’에서는 프로 직장인에서 댄스 CEO가 된 댄서 모니카와 19인의 ‘빌런 감별단’이 빌런 감별에 나선다. 사연 속 신입은 자신의 전화기가 울려도 전화를 받지 않았고, 사연을 보낸 이는 “업무 전화를 받지 못하는 신입 때문에 스트레스”라며 이 신입이 ‘빌런’이 맞는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없는 전화벨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 신입사원의 모습에 이진호는 “차라리 받고 그냥 끊든지!”라는 해결책(?)을 제시했고, 빌런 감별단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신동엽이 “자기 책상에 울리는 전화는 자기가 받는 건 당연한 거죠?” 라고 묻자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홍현희는 “당연하다. 나는 전화벨이 3번 울리기 전에 받는 걸로 교육을 받았다”라며 직장 내 에티켓을 설명했다.
그 와중에 게스트 모니카는 “저한테 전화를 잘 못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용건만 간단히’라서 말투가 딱딱하다”라며 본인이 ‘콜 포비아 유발자’임을 밝혔다. 이진호는 “업무에서 그러면 연애할 때는 어떠냐”고 물었고, 홍현희는 ‘애교 모니카’를 기대했다. 그러나 모니카는 “전화 때문에 많이 싸웠다. 문자를 해도 단답만 하고, 굳이 길게 보내야 할 때는 따로 타이핑을 해서 보낸다”라며 머쓱해 하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신동엽, 홍현희, 이진호, 모니카 사이에서도 ‘콜 포비아’를 가진 신입이 빌런인지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빌런 감별단의 의견도 나뉘며 격한 대토론 현장이 펼쳐졌다. 빌런 감별단이 내린 결정은 27일 밤 ‘오피스 빌런’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