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前소속사와 법정분쟁 합의 후 근황 공개 “저같은 사람도 인생 어려워”

(사진=김민정 SNS 캡쳐)

배우 김민정이 분쟁을 겪었던 전 소속사와 합의 후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김민정은 자신의 SNS에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개인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여러분에게 영상을 찍는 것은 처음”이라며 팬들에 안부를 전했다.

김민정은 “요즘 제 안부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 감사드린다. 저는 잘 있다”며 “힘드신 분들 많이 있으시다.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고 성장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마음이 피폐해지는 경우도 많고 힘이 들까”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께 제 얘기가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한 우물을 30년 이상 파고 항상 밝은 조명 앞에서 (남들에게)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인생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더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정은 “여러분도 지금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그 길을 매일 뚜벅뚜벅 꾸준히 걸어 나가시면 머지않아 빛이 여러분을 밝힐 거라고 저는 믿는다”고 응원했다.

김민정은 “저는 언제나처럼 좋은 연기로 찾아뵐 것”이라며 “제 삶에서 매 순간을 온전히 집중하면서 살아보려고 한다. 여러분도 바쁘고 어려운 일이 있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길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민정은 최근 전 소속사 WIP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다. 김민정은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며 지난 3월 재계약 협상 결렬로 계약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WIP측은 출연료 80%를 이미 지급했으며 나머지 20% 역시 정산과정을 거쳐 지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민정과 WIP측은 결국 극적으로 합의하고 서로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