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일었던 심은우가 억울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의 가족 A씨가 2차 폭로에 나섰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은우 학폭 관련 2차 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가족인 A씨는 “심은우(박소리) 글을 보니 화나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고 저한테도 지금 매우 중요한 때라 무대응으로 갈까도 생각했다”며 “또다시 저한테 미안하다는 동생을 보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심은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사과를 한 것이 학폭 인정이 됐다”며 “제2의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 낙인되어 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고 억울함을 표한 바 있다. 심은우는 지난 2021년 3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자신은 학폭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심은우 학폭 사건 당사자라는 B씨가 최초 폭로 글에 댓글을 달고 “글쓴이(폭로자)와 제가 친하게 지내다가 말다툼을 하던 상황”이라며 “같은 반이었던 박소리(심은우)와 친구가 ‘왜 뒤집어 씌우냐’고 합세했고 저희 반 복도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A씨는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심은우가 “중학교 2학년 때 뮤지컬 공연을 본 이후로 매일 방과 후 노래 연습을 하며 바쁘게 지내 지속적으로 한명을 괴롭힐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럼 제 여동생은 실체없는 대상을 피해 몇 년을 힘들게 보냈느냐”고 되물었다.
B씨의 댓글에 대해서는 “2년이 지나 글을 올린 것도 이상한데 심은우씨와 같이 딱 맞춰서 네이트 판에 글을 올렸다”며 “그것도 같은날이다. 우연치곤 참 신기하다”고 비꼬았다.
A씨는 “그냥 싸운 것이다. 이렇게 몰아가지 말라”며 “그냥 우리 심플하게 법정 싸움으로 가자. 제 번호 바뀌지 않았다. 법정에서 누가 진짜 거짓말하고 있는지 시원하게 가려내자”고 말했다. 또 “언론 플레이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