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BJ로 1년째 활동 중이라고 밝힌 안솜이는 “아이돌 출신 멤버가 성인 방송이 많은 플랫폼에서 BJ로 활동한다는 이유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다이아의 청순한 이미지 때문에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 그는 “아이돌 생활을 청산했다. 별풍선 받으면 리액션도 하고, 섹시한 옷도 입고, 털털하게 방송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안솜이는 최근 SNS에 게재한 흡연사진 때문에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일도 언급했다. 안솜이는 흡연을 권장하는 것이 아닌 그저 자신에게 ‘인생샷’이기에 올렸을 뿐이었다고.
그는 “어떤 분이 댓글로 ‘점점 정떨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피든 말든’이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기사화되면서 악플을 받았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 안솜이는 다이아 탈퇴 후 쇼핑몰 모델, 카페 알바, 뷰티 모델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돈을 벌었지만 생활비만 유지가 됐다고 했다. 더군다나 아버지의 사업이 5번 실패하며 집안 사정은 더 안좋아지고 있었다.
안솜이는 “다이아 때도 열심히 활동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부모님께 매달 용돈 70만 원씩 받아서 생활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현재 안솜이의 부친은 제주도에서 짬뽕 가게를 운영하고 저녁에는 작은 호텔의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는 공장 일을 알아보고 있다. 안솜이는 “두 분이 수중에 갖고 있는 돈이 500만 원뿐”이라며 “그마저도 아버지의 빚으로 나가야 할 돈이다”고 말했다.
결국 BJ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 안솜이는 “BJ는 주급으로 정산을 받는다. 제일 많이 번 게 2000만원 정도”라며 “큰돈이 필요할 때는 5000만원 정도 모아서 보내드렸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안솜이는 “조울증도 심하고 불안장애, 공황장애도 있다”며 오랫동안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면제 먹으면 12~16시간을 잔다. 의사 선생님도 차라리 약 먹는 게 낫다고 하는데 수면제를 먹으면 다음날 방송에 지장이 간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잠이 오니까 매일 혼자 술을 마신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