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는 윤석 사외이사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카카오 창립 이후 처음이다.
윤석 신임 의장은 2020년 카카오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증권 MD/리서치센터장·삼성증권 전무·삼성자산운용 부사장·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 가치 극대화에 기여해 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전체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 내 4개의 전문위원회(감사·추천·보상·ESG)의 위원장 역할을 사외이사에 부여하며 경영 투명성 제고 노력를 해왔다.
카카오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 사내이사 2명·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여성이사 4인)으로 이사회 체제를 구성했다.
카카오 측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 강화와 카카오 비전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