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선 CP, 박상현 PD를 비롯해 동방신기 최강창민, 2PM 우영,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돌 전소연이 참석했다.
이날 강영선 CP는 “K팝이 세계적 장르로 자리 잡고 나서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게 받침이 돼야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소년판타지’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세계에서 함께 만드는 것을 중요시했다. 아베마TV, 아이치이(iQIYI), 비키(Viki)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힘을 합쳐 글로벌 스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박상현 PD는 “‘방과후 설렘’은 각 학년끼리 경쟁하고 이긴 자가 데뷔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다른 학년을 맡은 프로듀서에게 코칭을 받기 어려웠다. 이번에는 학기마다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며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쏟아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속 ‘소년판타지’만의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까. 강영선 CP는 “이렇게 다 겹쳐서 시작하게 될 줄 몰랐지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한 게 1년이 넘었다. 강점으로 내세울 게 있다면 MC와 프로듀서가 아닐까 싶다. 아무리 봐도 우리가 가장 강력한 MC와 프로듀서진을 갖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팬덤을 갖춘 아이돌 그룹을 위해 부족한 점도 많이 보완했다.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영향력 있는 플랫폼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현 PD는 “연습생들 54명 진짜 잘생겼다. 진짜 차별점”이라고 힘주어 강조하기도 했다.
‘소년판타지’ 단독 MC로 나서는 최강창민은 “좋은 스태프, 프로듀서와 함께 소년들의 데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내비칠 때 응원을 보내주는 게 팬들이기 때문에 ‘소년판타지’에서도 판타지 소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판타지 메이커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프로듀서로 합류하게 된 강승윤은 “내가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지만, 데뷔 전에 주는 영감들이 있다.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배우고 있어 이 자리가 감사하다. 나에게 발전의 시간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진영 역시 “꿈과 목표를 옆에서 응원해주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 나도 겪었던 일이고,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 이해가 돼서 ‘소년판타지’가 끝나고도 기분 좋고 행복한 의미로 남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방송된 ‘방과후 설렘’에 이어 ‘소년판타지’ 프로듀서로 함께하게 된 소연은 “보이그룹을 프로듀싱한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다. ‘이 친구들에게 내가 뭘 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됐는데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나도 열정 있게 준비했고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참가자들의 과거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 이에 대해 강영선 CP는 “참가자들을 선발하면서 약 3회 정도 참가자들과 개인 면담을 거쳤고 참가자들의 동의하에 그들의 모든 SNS 게시물과 댓글들을 철저하게 검증했다. 수사기관에 공권력이나 영장이 필요한 영역까지 접근할 수는 없었지만, 전 단계까지는 철저하게 검증해 신경을 많이 썼다. 그 검증 단계를 거친 참가자들을 신뢰하고 그들이 우리의 동반자이기도 하다. 그들을 믿고 협력해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MBC를 통해 데뷔하지만, MBC가 섭외하기 힘든 존재감을 가진 아이돌이 됐으면 하는 게 소망”이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강창민은 “많은 생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따뜻한 봄이 왔다. 제목대로 설레는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하는 소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꿈을 좇는 찬란한 순간을 판타지 메이커들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줬으면 한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강승윤은 “‘소년판타지’를 통해 판타지 소년들은 K팝 아티스트에 대한 판타지를 찾게 될 것이고 시청자는 바라왔던 K팝 아티스트에 대한 판타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도 함께 도움을 줄 테니 꼭 여러분의 판타지를 만나길 바란다”며 미소 지었다.
‘소년판타지’는 걸그룹 클라씨를 탄생시킨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으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창시자 한동철 PD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