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에 따르면 안영미가 출산 준비로 본격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라디오스타’와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떠난다. 이날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안영미가 출산을 앞두고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5월 초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안영미는 지난 2019년 6월 ‘라디오스타’에서 MC인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과 호흡을 맞추면서 활약해왔다. 특히 ‘라디오스타’ 첫 여성 MC로 발탁돼 출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안영미의 후임은 아직 미정이다
안영미는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도 오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청취자들과 이별한다. 출산 준비와 함께 MBC 5월 개편과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았다. 함께 DJ로 활약한 가수 뮤지도 안영미와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장성규도 이날 라디오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하차 소식을 알렸다. 장성규는 “나도 아쉽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고 하지만 최대한 밉지 않게 이별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장성규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마지막 공개방송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장성규는 총 4년6개월을 진행한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굿모닝FM'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시간 동안 마이크를 잡은 DJ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성규는 많은 스케줄로 인한 체력적 부담을 느꼈으나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방송을 이어왔다고 한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두 프로그램 모두 스페셜 또는 임시 DJ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