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와 평가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지소연(수원FC)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한동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다 대체 발탁된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이 깜짝 선발로 나서 1년 만에 A매치에 나선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평가전에서 잠비아와 격돌한다.
한국은 정설빈과 손화연(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이 공격진을 이루고 김윤지(수원FC)와 조소현(토트넘)이 중원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할 전망이다. 이금민이 중원으로 이동해 3-5-2 전형이 될 수도 있다.
양 측면엔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포진하고,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수비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골문은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지킨다.
소집 후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지소연은 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박은선(서울시청)과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이번 경기는 오는 7월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 대비한 평가전이다. 월드컵 본선 2차전 상대인 모로코의 가상 상대이기도 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17위, 잠비아는 77위로 격차가 크다. 한국과 잠비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