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현금을 대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오른손 투수 호세 루이스(29)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오른손 투수 잭 데이비스를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이미 콜 설저·마크 멜란슨·코빈 마틴 등이 IL에 등록돼 있던 애리조나로선 마운드 이탈자가 적지 않은 상황. 지난해 왼손 계투진을 책임진 조 맨티플라이도 어깨 피로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루이스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7년) 성적은 178경기 3승 7패 16홀드 평균자책점 4.53이다. 2021년 59경기 평균자책점 3.05, 지난해에는 63경기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중간 계투로 6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하지만 올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22.09로 좋지 않았다. 최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풀려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고 애리조나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