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
넥슨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이 한 달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1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개관 10주년과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기념해 대형 아트워크 전시 ‘헬로, 리얼 월드!(Hello, REAL World!)’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맵인 ‘헤네시스’를 배경으로 ‘핑크빈’, ‘예티’, ‘슬라임’, ‘돌의 정령’, ‘주황버섯’ 등 다섯 캐릭터가 포털을 통과하는 모습을 넥슨컴퓨터박물관 외벽에 담았다.
회사 측은 “온라인 세계의 즐거움이 오프라인에서 또 다른 재미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포털을 통해 등장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의 모습은 박물관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로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오프라인으로 놀러 나온 다섯 캐릭터들이 제주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과 셀프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즉석사진 부스를 마련했다.
박물관 3층 오픈 수장고에서는 전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메이플스토리 아두이노 아케이드’ 체험을 진행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운영되며, 오픈소스 플랫폼인 ‘아두이노’로 구현된 메이플스토리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굿즈를 증정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아트워크 전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메이플스토리 핑크빈 레디백과 박물관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또 넥슨컴퓨터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제공하는 AR(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해 아트워크 전시를 촬영하면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의 입체적인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관람 시간 예약이 필요하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