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의 잠비아전 베스트11.(사진=KFA)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이 장신 공격수 박은선을 선발로 낙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 잠비아와 평가전에 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모로코, 독일, 콜롬비아와 한 조에 속했다. 잠비아(77위)는 모로코를 염두에 둔 상대다. 한국은 지난 7일 평가전에서 5-2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윤영글(GK), 홍혜지, 김혜리, 장슬기, 추효주, 이금민, 조소현, 김윤지, 배예빈, 박은선, 손화연이 스타팅 멤버로 나선다.
눈에 띄는 변화는 1m 81cm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이 선발 출전한 것이다. 박은선은 지난 잠비아와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9년 만에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다. 월드컵을 앞둔 한국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의 과제는 수비 안정화와 조직력 극대화다. 한국은 잠비아의 역습에 고전했다. 아프리카 팀 특유의 힘과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막는 데 애먹었다. 이번 경기가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를 재정비할 기회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