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를 상대로 득점한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31·토트넘)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손흥민이 깼다. 전반 14분 클레망 랑글래의 롱패스가 이반 페리시치에게 연결됐다. 페리시치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내준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리그 8호골이자 EPL 통산 101호골.
이로써 손흥민은 EPL 역대 득점 33위로 올라섬과 동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103골)를 2골 차로 추격했다. 포옹하는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사진=토트넘 SNS)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터뜨린 골이라 더욱 뜻깊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대표팀 유럽파 선수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경기 전 손흥민과 만나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매서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진입 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선보이는 등 추가 득점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