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가동한다. 신인 선수가 2명이 포진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경기에 이날 콜업한 신인 선수 송재선을 9번 타자·우익수로 내세웠다.
송재선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된 외야수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에 승선,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라고 한다. 직접 확인하기 위해 콜업했고, 바로 선발 기회를 줬다.
이날 안방도 2라운더 김동헌이 지킨다. 최근 외국인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장재영이 ‘후배’ 포수를 상대로 조금 더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도 있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 김휘집(3루수) 이정후(중견수) 이형종(지명타자) 에디슨 러셀(유격수) 박주홍(1루수) 김동헌(포수) 임병욱(좌익수) 송재선(우익수)으로 나선다.
허리 통증이 있었던 러셀이 복귀했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번이 아닌 5번으로 내세웠다. 4번을 맡은 이형종은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21년 10월 1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548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