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5-2로 앞선 9회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122km/h 슬라이더 공 한 개로 경기를 매조지으며 통산 140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재윤은 140세이브 고지를 밟은 KBO리그 10번째 선수가 됐다. 오승환(삼성·374세이브), 손승락(271개), 임창용(258개), 김용수(227개), 구대성(이상 은퇴·214개), 정우람(한화·197개), 진필중(191개), 조규제(153개), 정명원(이상 은퇴·142개) 다음으로 10번째로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김재윤은 “오늘 경기 점수 차이를 크게 만들어준 야수 동료들 덕분에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140세이브 달성까지 호흡을 잘 맞춰준 장성우 형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세이브와 승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윤은 올 시즌 6경기 7⅔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3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김재윤은 “시즌에 앞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게 잘 드러나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라면서 “팀에 빠진 동료들이 많아 나라도 잘 버티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부상 없이 올 시즌 잘 이어가려고 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