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빈소는 20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
상주에는 고인의 여동생이자 그룹 빌리 멤버인 문수아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우리나라 대표 ‘아이돌 남매’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빈의 비보가 알려진 뒤 문수아가 소속된 빌리는 금주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고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공식 SNS에 입장문을 내고 문빈의 비보를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판타지오는 “문빈을 응원해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문빈은 1998년생으로, 과거 그룹 동방신기 뮤직비디오 ‘풍선’에 아역으로 출연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9년 KBS 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극중 소이정(김범)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6인조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정식 데뷔했으며, 최근까지 아스트로 멤버 산하와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INCENSE)를 1월에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