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35)의 재회가 성사될 수 있을까. 최근 스페인 현지 매체가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건넬 제안’을 공개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서 받았던 연봉의 1/4인 2500만 유로(약 362억 원)를 받으면 라리가에 등록될 수 있다”며 “구단과 메시 모두 재회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위해 라리가에 등록할 옵션을 연구했다”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관련 협의를 마쳤고, 메시의 복귀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 2020~21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자유계약선수로 PSG행에 몸을 실었다. 당시 메시는 큰 연봉 삭감을 수긍했음에도, 바르셀로나가 재정 관리에 실패하면서 라리가 선수 등록이 불가능해지자 팀을 떠나야만 했다.
PSG와 2년 계약을 맺었던 메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돼 팀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한편 매체는 만약 메시가 돌아온다면 옵션을 제외한 약 1300만 유로(약 188억 원)의 연봉을 수령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올 시즌 합류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아직 모든 단계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앞서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 중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리오넬 메시를 영입할 수 없다”며 “라리가는 메시의 복귀를 바라지만, 그것 때문에 규정을 바꿀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 역시 바르셀로나가 앞으로 추가적인 선수 매각이나, 계약을 축소해 재정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