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왼쪽)이 20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출전을 통해 7월 방한이 확정된 맨체스터 시티(왼쪽)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진=쿠팡시리즈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됐다. 올 7월 방한하기 전 유럽 최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계업체 옵타 애널리스트가 20일(한국시간) 공개한 2022~23 UCL 4강 진출팀들의 우승 가능성에 따르면 맨시티가 46.0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레알 마드리드(20.68%) 인터밀란(17.16%) AC밀란(16.09%) 순이었다.
맨시티는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하지만, 시뮬레이션에서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가장 컸다. 옵타 애널리스트는 맨시티의 결승 진출 확률을 65.84%로, 레알 마드리드는 34.16%로 각각 내다봤다.
다른 통계업체인 파이브서티에이트도 전망은 비슷했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48%로 책정했고, 그 뒤를 레알 마드리드(26%) 인터밀란(15%) AC밀란(11%)이 이었다.
만약 맨시티가 유럽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역대 처음이다. 막대한 투자로 최근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르는 등 EPL 최강팀 입지를 굳혔지만, 유독 UCL과는 인연이 없었다. 유일한 결승 진출이었던 2020~21시즌에도 첼시에 져 우승을 놓쳤다.
특히 맨시티의 방한이 이날 확정된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맨시티는 지난해 토트넘과 세비야가 출전했던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올 7월 방한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방한도 확정됐다. EPL 최강팀을 넘어 UCL 우승팀이 방한한다면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다.
UCL 4강전은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AC밀란-인터밀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5월 10~11일, 17~18일 각각 1, 2차전이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