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왼쪽) PD와 이은지. 사진제공=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나영석 PD가 퇴사 후 11년 만에 KBS를 방문해 “주차 자리도 못 찾았다”고 웃었다.
24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나 PD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001년 KBS에 입사한 뒤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연출하며 스타 PD로 거듭난 나 PD는 이후 tvN으로 터를 옮겼다. 이날 나 PD는 앞서 tvN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은지를 응원하기 위해 KBS를 방문했다.
나 PD는 “퇴사한 후 처음 KBS를 찾았다”며 “10년이 지나고 이게 무슨 호강인지 모르겠다. 라디오 스튜디오를 처음 와봤다. KBS를 다닐 때도 안 와 봤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주차 자리도 못 찾았고 스튜디오도 못 찾아서 한참 헤맸다”고 전하며 “KBS에 오랜만에 오니까 기대가 많이 되더라. 이 핑계가 아니면 들어오기 좀 그렇지 않나. 정당한 이유가 있으니까 편하게 왔다”고 말했다.
또 “은지 씨가 좀 서툴더라도 예쁘게 봐달라. 많이 응원해달라”고 응원하며 “은지 씨가 음악을 좋아해서 라디오를 맡는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잘됐다 싶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