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이승기, 이다인 부부가 결혼식 축의금 1억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는)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진행됐으며 좋은 뜻으로 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결혼식 축의금을 전달받은 대한적십자사는 “두 사람의 요청에 따라 출산을 앞둔 저소득가구 1000명에게 기저귀, 젖병 등 출산용품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예비 엄마에게 심리지지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강릉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피해지역 재건복구 활동에도 기부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주얼리 브랜드 협찬 의혹, 이다인의 모친 견미리가 자신의 몫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평소 후원하던 업체에 기부한 사실로 기부처와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의혹 등을 받았다.
이에 이승기는 “아내 이다인과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는 것이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