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리와 로키타’의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이 아마추어 배우와 작업을 한 소감을 공개했다.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은 27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프로가 아닌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스팅이 어떤 것이냐 묻는다면 나는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르덴 감독은 “선택이 모든 결과를 나오게 하는 것 아닌가”라며 “사실 한 번도 연기를 안 해본 사람과 작업하는 건 어려운 난관이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난관이었다. 토리와 로키타 연기를 잘해준 파블로나 조엘리 같은 배우를 보면 그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다르덴 감독은 그러면서도 “비전문 배우와 작업을 한 건 처음이라 작업을 시작할 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그래도 하던대로 하자 싶어서 모든 컷을 5주 동안 전부 다 연습했고, 곧 그 우려는 사라졌다”고 밝혔다.
‘토리와 로키타’는 지켜주고 싶은 남매 토리와 로키타가 서로에게 보호자가 돼 주며 함께 살아가고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