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스타워즈’의 메인 테마곡이 울려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는 5월 4일인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영화 및 시리즈와 다음 달 5일 새롭게 공개되는 신규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이 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되고, ‘스타워즈 돔’에서는 실물 사이즈의 피규어 및 팬 소장품 전시, 포토 이벤트, DJ와 함께하는 팬 이벤트 등 여러 행사가 마련됐다.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한 뜨거운 열기는 레드카펫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스타워즈의 공식 팬클럽인 501 군단이 영화 속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등장했다. 레드카펫에 뜬 다스베이더와 츄바카 등 캐릭터에 영화 팬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영화 팬들의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에도 성실히 응하며 세계적인 스타(?)의 특급 매너를 보여줬다.
또 한 번 레드카펫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진 건 신현준이 등장했을 때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배우 신현준은 상하의 반전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의로 입은 붉은색 트레이닝복, 일명 ‘빨간 츄리닝’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힘차게 막을 올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