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3연전 중 2경기가 순연됐다. 우울한 주말이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됐다. 경기장이 있는 서울 송파구 지역에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결국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정오 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전날(5일) 어린이날도 비로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31년 만에 축제가 하늘의 뜻으로 열리지 않았다.
6일 이 지역 비 예보는 오전에만 있었다. 하지만 강수량이 많았고, 그치지도 않았다. 구장 관리가 들어가도 또 비가 내리면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결국 이 경기는 순연됐다. 어린이날의 상징인 두산과 LG전. 어린이 야구팬의 아쉬움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