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가오갤3’)의 박스오피스 파죽지세 질주가 계속되면서 한국 영화들이 또 한 번 주춤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은 전날 하루 동안 43만 14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0만 6526명. 이로써 ‘가오갤3’은 개봉한 지 단 나흘 만에 13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됐다.
‘가오갤3’은 팀 가디언즈가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개봉한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서준과 아이유 주연의 ‘드림’은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후 3일간 반짝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으나 이후 바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자리를 빼앗겼다. 여기에 ‘가오갤3’까지 극장가를 장악하면서 박스오피스는 ‘가오갤3’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이파전 체제로 굳어졌다. ‘드림’은 4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 외에도 박스오피스 10위권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3위), ‘스즈메의 문단속’(5위), ‘존 윅4’(6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8위) 등 외화가 다수다. ‘옥수역귀신’과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는 각각 7, 9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