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하 ‘같이 삽시다’) 112회에서는 파워풀한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왔다.
이날 장미화는 치열하게 살아온 우여곡절 인생사를 늘어놓던 중 과거 연예계 계모임에서 거액의 피해를 본 사실을 털어놨다.
장미화는 혜은이와 계모임을 통해 친해졌다고 전했다. 장미화는 “우리는 다 당한 여자”라며 돈을 털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계주가 곗돈 타기 15일 전에 도망갔다. 90년대 시절 9500만원이었다”며 “당시 현대아파트 45평이 4500만원 할 때다. 그 후에 이혼하고 별짓을 다 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일에 대해 사과도 못 받았다는 장미화. 장미화는 “이 방송 보면 얼마라도 갚아라. (코로나19 때문에) 방송밖에 못 했다”라며 “너라도 몇 푼 보내라. 혜은이랑 나랑 살아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장미화는 청담동에 집도 있었다고 밝혔다. 장미화는 “사람이 집을 팔 때는 잘돼서 파는 거랑 망해서 파는 건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경매로 넘어가는 것보단 팔고 가는 게 좋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