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출신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3 시도 대항 야구대회가 오는 13일 개막한다. 김진욱(전 KIA 타이거즈) 조정훈(전 롯데 자이언츠) 정영일(전 SSG 랜더스)-정형식(전 삼성 라이온즈) 형제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 대회에는 13개 시도에서 대표 1개 팀만 출전하고, 현역선수가 아니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동호인 야구의 한국시리즈'"라고 12일 소개했다.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경북은 삼성 출신 이영욱을 앞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경북에 져 준우승을 차지한 부산은 김대륙(전 롯데)과 노관현(전 KIA)의 기존 전력에 '최강야구'에서 존재감을 뽐낸 박재욱(전 LG 트윈스)이 가세해 전력을 강화했다.
초대 대회 3위였던 경남은 기존 정수민(전 SSG), 조정훈(전 롯데)을 비롯해 새롭게 오현택(전 롯데)을 추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광주는 지난해에 이어 김진우(전 KIA)가 마운드를 지킨다.
인천은 정영일(전 SSG)을 필두로 올해는 윤길현(전 SK 와이번스)과 정형식(전 삼성) 등이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강원은 윤지웅(전 LG), 경기는 심재윤(전 NC) 등이 소속 시도의 선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출전한 13개 시도 대표팀은 4개 조로 나뉘어 예선 풀리그를 펼친다. 각 조 1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예선 라운드는 13일과 14일(A조, B조), 20일과 21일(C조, D조) 총 나흘에 걸쳐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개최된다. 최종 4개 팀이 오른 결선 라운드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27일 4강전, 28일 결승전을 벌여 우승 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