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이 15%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3’가 12%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닥터 차정숙’ 9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5.6%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5.1%다.
직전 방송분 시청률 16.2%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토일드라마 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차정숙(엄정화)은 불륜 사실에 분노해 남편 서인호(김병철)의 얼굴을 자신의 생일 케이크에 처박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서인호가 병원 직원들 앞에서 차정숙에게 “여보”라고 불러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반면 13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6회는 전국 기준 12.0%, 수도권 기준 11.3%를 기록했다. ‘닥터 차정숙’과 3.6%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3’ 6회에서는 수술 중 사망 확률이 높은 중증외상 환자를 두고 김사부(한석규)와 차진만(이경영)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 살리는 것이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김사부와, 위험 부담을 안는 의사의 현실을 말하는 차진만의 가치관 충돌이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