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모친상의 슬픔에도 선발 등판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커쇼가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모친상을 당했다. 그의 아내인 엘렌 커쇼가 다저스 재단 행사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커쇼는 어릴 때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3~7일의 장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커쇼는 예정된 선발 등판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겠다는 의지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그래도 예정대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쇼는 미네소타전 등판을 마친 후 장례 휴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5위(56개)에 올라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15일 샌디에이고를 3-0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