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3'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노트북이 '갤럭시 북3'(이하 갤북3) 시리즈 흥행 효과로 8년 만에 국내 점유율 절반 이상을 가져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수량 기준 점유율 52.0%로 선두를 유지했다. 1995년부터 28년간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전 분기의 35.6% 대비 점유율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노트북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올해 2월 출시한 갤북3 시리즈가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국내 사전 판매 당시 삼성닷컴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출시 한 달 만에 전작의 2.5배를 달성했다.
갤북3 시리즈는 3K 해상도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뛰어나다.
새로 추가한 고성능 하이엔드 노트북 갤북3 울트라 모델은 올해 3월 말까지 국내에서 5000대가 넘게 팔리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은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선보인 갤북3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