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의 아내 진송아가 갱년기 불면증을 고백하며 뇌동맥류로 쓰러진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는 배우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송아는 갱년기 불면증으로 인해 새벽에 야식을 먹는다며 “체중 관리는 해야 하니까. 아침에는 안 먹는다. 14시간 공복만큼은 확실히 지킨다”며 “3,4년은 넘은 것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산부인과 전문의는 “갱년기 불면증이 심하면 새벽에 자주 잠이 깬다. 야식은 숙면을 더 방해하기 때문에 불면증을 더 악화시킨다”며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진송아는 갱년기가 오고 갑자기 뇌동맥류로 쓰러진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네일숍을 가려고 아파트 언덕을 내려가는데 다리가 막 떨리더라. 근처에 있던 동생이 ‘언니 괜찮아?’라고 물어봤는데 말투가 어눌해지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바로 응급실에 가서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일주일 정도 입원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준규는 “그때 많이 놀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저는 집사람 없으면 안 된다. 진심이다”라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