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최준용(22)이 등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투수 최준용과 외야수 윤수녕을 빼고, 투수 나원탁과 외야수 신윤후를 1군에 등록했다.
최준용의 엔트리 제외는 등에 경미한 염증을 발견해서다. 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MRI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준용은 최근 불펜진에 큰 힘을 보태며 롯데의 선두 탈환을 견인했다.
최근 2년간 셋업맨과 마무리로 활약한 최준용은 3월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4이닝 6자책)으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조정기를 거쳐 4월 말 1군에 합류했다. 올 시즌 1군 9경기에 총 7이닝을 던져 무실점 행진 중이다.
하지만 경미한 부상으로 허리진에서 이탈,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됐다.
롯데는 이날 '4월 에이스' 나균안이 선발 등판한다.
야수 라인업은 전날과 비교해 변화가 많다. 윤동희(우익수)-안권수(중견수)-한동희(3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김민수(1루수)-신윤후(좌익수)-이학주(유격수)가 나선다.
노진혁(허리)과 김민석(허벅지)이 부상 예방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좌투수에 약한 잭 렉스와 고승민도 더그아웃에서 대기한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