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이하 ‘트랄랄라’)에서는 ‘미스터트롯2’ 영광의 진(眞) 안성훈의 금의환향 고향 방문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우승 상품으로 받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부모님이 계신 집 또한 안성훈이 우승 상금으로 계약한 것이라고. 이사 후 처음 부모님 댁을 간다는 안성훈은 “부모님께 뭔가를 해드릴 수 있는 날이 오니까,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뿌듯해했다.
이후 안성훈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넓은 마당을 품고 있는 고급스러운 전원주택이었다. 안성훈의 부모님은 밝은 미소로 아들을 반겼다. 안성훈은 바로 자동차 열쇠를 아버지께 드리며 “꼭 타셔야 해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자 안성훈의 아버지는 “우리 아들이 땀 흘려서 번 돈인데 아까워서 어떻게 타고 다녀”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안성훈의 어머니는 고등학교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부모님을 위해 산 붕어빵이 식을까 교복 품에 품고 온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안성훈의 아버지 역시 “아들이 처음 사준 운동화를 계속 수선하면서 20년 가까이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안성훈은 “이제 내가 가장을 하겠다. 우리 행복합시다”며 부모님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