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프로축구연맹 홍명보(54) 울산 현대 감독이 '베테랑' 이청용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1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리그 5경기 전승을 달린 울산은 시즌 두 번째 6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울산은 개막 6연승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예고한 바 있다. 공격진의 컨디션도 훌륭하다. 이미 주민규(6골)·바코·루빅손(이하 5골)은 쾌조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빅버드 원정 3경기서 1무 2패로 고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홍명보 감독은 "빅버드에서 펼친 경기들이 기억이 난다"면서도 "그렇지만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오늘 잘 준비했으니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재진이 최근 상승세로 선발 명단을 짜기 어려울 것 같다고 묻자 홍명보 감독은 "하다보면 안 좋은 선수가 있다"고 가볍게 웃은 뒤 "컨디션적으로 전부 괜찮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맞춰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오늘 선발 출전하는 '베테랑' 이청용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존경받는 베테랑 선수가 출전하면 다른 선수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면서 "수원에서도 염기훈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이청용도 오늘 오른쪽 지역에서 좋은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는 항상 베테랑 선수들을 존중하고, 아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