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는 21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단독 팬미팅 ‘2023 티파티 포:레스트’(2023 T-Party For:Rest)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김태우는 밴드 세션의 연주에 맞춰 무대에 올라 ‘아이 러브 유 오 땡큐’(I Love U Oh Thank U)의 후렴 부분을 가창하며 오프닝을 열었고 다채로운 명곡으로 세트 리스트를 채웠다.
이날 공연은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으로 힐링하는 휴식 시간을 콘셉트로 펼쳐진 만큼 숲속을 배경으로 팬들과 함께 캠핑을 하는 듯한 무대 연출과 이에 맞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명곡들이 주를 이뤘다. 김태우는 ‘둘이면’, ‘니가 보고 싶은 밤’, ‘한강고수부지’, ‘노래야말해줘’, ‘봄의 맛’, ‘너의 하루는 어때’ 등 다채로운 감성을 노래하는 한편 소속 그룹 god의 ‘미운오리새끼’,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현장을 찾은 팬들의 목소리에도 화답했다. 김태우는 팬들의 신청곡이 이어지자 원래 세트리스트 구성에 없었던 자신의 대표곡 ‘사랑비’, ‘메아리’, ‘한구석에’, ‘빗물이 내려서’를 선물하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곡 리스트에 맞는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하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김태우는 7년째 자신의 컬러링 곡이자 주변인들의 추천을 받은 ‘한강고수부지’를 비롯해 코로나19를 겪고 나서 느낀 하루의 차이를 소개한 ‘너의 하루는 어때’, 내년 데뷔 25주년을 앞둔 god의 근황 등을 공유해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말미 김태우는 “이번 팬미팅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었다. god의 노래 가운데 ‘하늘색 풍선’, ‘하늘색 약속’, ‘눈을 맞춰’ 같은 팬들을 위한 노래들이 있는데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음 앨범에는 팬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