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공원소녀 출신 미야가 일본 현지 매체를 통해 K팝 그룹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일을 폭로했다.
미야은 22일 현지 매체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공원소녀 멤버들과 연대가 있었는데, 이 연대는 감독과 학대를 통해 발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는 “얼마 전 공원소녀 다른 멤버와 통화를 하다 ‘우리는 감옥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우린 학교에서 돌아온 직후 연습을 시작했고 밖이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습하러 갈 때마다 매니저 앞에서 몸무게를 쟀다. 그런 뒤 ‘오늘은 바나나와 삶은 달걀을 먹겠다’와 같은 식단을 보고해야 했는데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특히 엄격했다. 자유시간도, 돈도 없었고 휴대전화도 압수당했다. 가족하고 통화할 때는 매니저의 전화를 썼다”고 설명했다.
또 공원소녀로 활동했던 시간들에 대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소속사에서 일을 어떻게 처리한 건진 모르지만 불법체류자가 됐을 때도 있었다. 화가 나는 일이지만 사업과 관련한 일이기 때문에 크게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고까지 덧붙였다.
미야는 2018년 걸 그룹 공원소녀로 데뷔해 활동했다. 이 그룹은 지난 2021년까지 활동했으나 소속사의 경영난 등을 이유로 활동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