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영.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배우 김선영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열심을 드러냈다.
25일 김선영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드림팰리스’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
김선영은 ‘드림팰리스’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이런 작품을 또 하고 싶다. 나에게 그런 순간이 오면 좋겠다”며 “엄마로서, 동네 아줌마로서가 아니라 개긴의 서사가 있는 50대 여성의 이야기가 잘 쓰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선영은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고 대부분 남성 서사에 익숙해져있다”며 “여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여전히 인간으로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1988’ ‘사랑의 불시착’ ‘일타스캔들’ 등 드라마를 통해 호연을 보여준 김선영은 ‘사랑의 불시착’으로 인지도가 올라가자 오히려 맡게 되는 역할이 줄었다고 한다. 그는 “동네에서 만나는 ‘좋은 아줌마’의 심볼이 되어 버렸다”며 “악역을 정말 하고 싶다. ‘일타스캔들’에서 시청자들이 ‘수아맘 언제 쇠구슬 맞느냐’고 하던데 정말 신나서 희열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드림 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로,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시의적인 사회 이슈를 첨예하게 조명한 단연 올해의 문제작이다.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