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기차(EV) 충전기 생산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와 GS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 애플망고는 '하이비차저'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 2019년 설립한 하이비차저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LG전자는 2022년 하이비차저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GS 계열은 지분 40%를 확보했다.
LG전자는 하이비차저 인수 후 충전기 개발·생산 능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충전소 운영 노하우 및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는 GS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세리머니에서 집과 사무실,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완속 스탠드형)·100㎾(급속)·200㎾(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를 선보였다.
이들 충전기는 방수·방진·충전 안전 보호 등 안정성과 설치 공간의 효율화, 사용의 편리성 등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빠른 충전, 충전 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품질을 기반으로 다양한 충전기 폼팩터, 신규 서비스 등의 차별화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