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누굴 영입할까. 여러 선수가 후보로 거론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맨유의 여름 이적 대상 영입 후보로 해리 케인(토트넘)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메이슨 마운트(첼시)를 언급했지만 '세 선수와 모두 계약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날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을 4-1로 승리, 승점 72로 3위로 뛰어올라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으며 그들의 1순위 목표는 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오랫동안 공격수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토트넘이 케인을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고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집어넣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6골)에 이어 득점 2위.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17골을 성공했지만 그를 제외하면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다. 케인이 맨유에 필요한 자원이지만 토트넘의 핵심이기도 해 '매각' 여부가 불투명하다.
스카이스포츠는 라이스를 두고 '올여름 적절한 가격에 웨스트햄을 떠날 수 있지만 아스널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며 '마운트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첼시가 여전히 그와 재계약하길 원하고 있다. 맨유의 이적 전략은 인수 과정과 구단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망했다.
관심이 쏠리는 자원 중 하나가 마운트. 스카이스포츠도 '맨유가 라이벌 리버풀을 제치고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마운트는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새 감독으로 임명된 뒤 기류가 묘하게 바뀌었다.
스카이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이 마운트를 자신의 계획에 필수적이 선수로 보고 있다'며 '마운트가 다른 곳에서 그의 미래를 본다면 첼시는 그를 팔 준비가 돼 있지만 7000만 파운드(1148억원) 이상을 요구할 거'라고 밝혔다.